청중과의 신뢰 형성은 발표자의 비언어적 소통이 좌우

원제: # Connect with Your Audience (by Nick Morgan)

설득적 발표를 위한 지침서의 여덟 번째 글은 청중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Nick Morgan의 많은 글에는 “Kinesthetic Connection” 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의미는 발표자의 비언어적 소통 방식을 통해 청중들과 운동 감각적 유대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비언어적 소통은 제스처, 자세, 움직임 등과 같은 물리적 모습과 청중과 발표자간 사이의 공간 이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저자가 운동감각적 유대감 형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최초 청중이 언어적 소통 이전에 발표자의 신뢰성을 판단하고 발표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언어적 소통과 발표 컨텐츠가 일관성 있게 결합되었을 때 발표자는 좀 더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청중은 근감각, 청각, 시각 등이 모두 결합된 감각적 발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과 함께 동일 저자의 글 “The Kinesthetic Speaker” 를 참고하길 바란다.

출처: Harvard Management Communication Letter, #C0108B Harvard Business Review Issue, April 2001 (https://hbr.org/2001/04/the-kinesthetic-speaker-putting-action-into-words?autocomplete=true)

 

 

 

 

저자는 비언어적 소통방식인 운동 감각적 발표가 청중과의 유대감 형성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몇가지 팁을 제시했다.


긴장감을 빠르게 극복하라

청중은 발표의 처음 몇 분 동안 발표자에게 자신의 고조된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는 여유를 허용한다. 그러나 5분 이상을 넘어가면 청중은 발표자의 역량, 신뢰 여부를 판단하기 시작하므로, 동일한 긴장 해소의 행동이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자신만의 긴장 극복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떠오르는 불행한 시나리오를 없애기 위한 상상, 심호흡, 자신에 대한 격려 등과 같이 말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철저한 준비와 연습이다. 즉흥 연설의 유혹은 떨쳐버려라. 즉흥 연설은 몇 번의 발표에서는 작동할 수 있으나 항상 충분하지 못하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이 보는 것이다

행위는 청중에게 의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청중이 발표자의 기본적인 몸짓들을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라.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가까운 친구에게 부탁하라. 혹은 자신의 모습을 녹화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라.

예를 들어, 발표자가 청중의 매우 거친 질문을 받게 되면, 연단의 안전한 곳으로 물러서게 된다. 청중은 이런 행동을 중요한 이슈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따라서 질문이 당신을 격해지게 만들어도, 뒤로 물러서지 마라. 그들의 공간에 들어가서 냉정을 유지하고 그 질문에 답변하라.

 

당신과 연결해 줄 청중의 요구를 가장 먼저 기억하라

상대방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대일 대화이다. 발표자 역시 청중들이 가진 요구를 존중해야 한다.

청중이 많은 발표의 경우, 일대일 대화의 차선책으로 몇몇의 청중에게 다가가서 개별적 대화를 시도하는 방안이 있다. 그들을 청중 전체를 대변하는 사람들로 인정하면서 말이다. 당연히 청중도 그 차선책을 받아들인다. 청중들이 수락하지 않는 것은 연단 뒤에서 발표를 시작해서 절대로 청중들 가까이 움직이지 않는 발표자의 행동이다.

청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때에는 발표장 기운을 끌어올리고 발표자에게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순간을 잘 골라야 한다. 이 순간에 중요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운동감각적 메시지와 발표 컨텐츠가 일치하지 않아 이상하게 되고 만다. 중요한 순간에는 청중들에게 다가가고, 멈추고자 신호를 보내거나 주제가 변경되길 원할 때에는 그들에게서 물러나라. 단순하게 청중들은 발표자가 자신들 가까이 서 있을 때, 발표자가 중요한 핵심을 말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만약 그것들이 주요한 핵심이 아니라면, 청중은 당황할 것이다. 발표자의 근감각적 메시지와 발표 컨텐츠가 일치할 때 청중들과 성공적으로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발표할 수 있다

 

 

 

 

참고로 Article, “The Kinesthetic Speaker” 중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서양 문화에서는 친밀도에 따라 공간을 4가지로 분류한다고 한다: Public Space, Social Space, Personal Space, Intimate Space.

발표 중에 중요한 핵심을 전달할 때에는 청중과의 Personal Space 에서, 문제 제기처럼 다소 약한 개인적인 이야기는 Social Space에서, 발표 전체 주제는 Public Space 에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Intimate Space는 발표 시에 거의 침범하지 않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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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19-11-26T16:17:47+09:0011월 21st, 2019|Categories: Delivery, 프레젠테이션|Tags: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