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신영, 최미라
출판: 세종서적
애초에 ‘사고하는 법’ 이후 ‘그리는 법’을 기대하며 찾은 책이었으나 소제목과 달리,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내용이었다. 저자 박신영은 대학 시절 ‘공모전 상금으로 혼수 준비를 다 마친 공모전의 여왕’ 이라 불렸을 만큼 기획에 대한 전문가라고 한다.
글의 주된 내용은 기획서에 담아야 하는 기본 항목을 체크할 수 있도록 기획서 메뉴판을 제시하고 이것을 토대로 실 사례에 적용, 제안서 초안이 바뀌는 모습을 항목별로 보여주고 있다.
기획서 메뉴판 기본 내용
1. 목적 별 구문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2. 왜? (배경/문제)
3. 뭐 (제안/개요)
4. 어쩌라고 (방안/계획)
5. 꼭 해야돼? (성과/효과)
좀 더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의 소개가 부족한 것은 아쉬웠으나, 평소 생각치 못했던 사고의 프레임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가령 고객을 생각할 때도 현재 그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관심 수준을 축으로 컨텐츠와 우리의 포지셔닝을 정하는 프레임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디자인을 하지 않아도 한 것 같이 보이게 하는 팁을 알려주고, 책에 등장한 기획서의 디자인적 요소(폰트, 슬라이드, 도형 패키지 등)를 저자의 블로그에 공개하고 있어 향후 제안서 작성 시 도움이 될 것 같다.
PPT 문서에 고민이 있는 신입 뿐만 아니라 좀 더 실력을 키우고 싶은 문서 기획자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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