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TED의 수장인 Chris Anderson이 집필한 도서 ‘TED TALKS (The Official Ted Guide to Public Speaking)’로부터
발췌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원제: ON STAGE
4. Voice and Presence: Give your words the life they deserve
 

이야기의 주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발표자에 따라서 이야기의 몰입도가 달라지는 경험을 다들 해봤을 겁니다. 왜 그리고 어떻게 특정 발표/연설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지는 크리스 앤더슨씨 또한 미스터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주장하기로는 사람의 몸속 어딘가에는 누군가를 믿을 때 작동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시스템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감정이 전이되는 일을 주관한다고 하는데요. 이 시스템은 상대방의 목소리몸짓을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처리한다고 합니다.  

 

 

의미를 담아서 말하라

크리스 앤더슨씨는 불편한 질문을 던집니다. 왜 굳이 연설하려 하는가? 연설하는 대신 청중에게 연설 대본을 이메일로 보내면 안 되는가? 연설을 잘하지 못했고 좋아하지도 않았다는 그가 TED에 매료된 이유는 말이 글과 다른 무언가를 전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말이 무엇을 더 전달하는 것일까?

말은 ‘정보’에 사람의 손길을 더해서 ‘영감’으로 바꿀 수 있다.

 

글이 아닌 말로 전하는 강연에서는 단어 하나하나 어조와 의미를 살려 말하기 때문에, 각 단어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목소리 역시 호기심과 놀라움을 느끼게 만들어내는 거지요. 

호기심을 자극하고 놀라움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목소리를 위해;

  • TED의 보이스코치가 제안하는 6가지 도구 (크기, 높이, 속도, 음색, 어조, 운율)를 활용해보자. 
  • 전달하려는 의미를 중심으로 말하는 방법을 다변화해보자. 연습방법은;
    – 연설 대본을 작성 후, 각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어 단어에 밑줄을 긋자 ⇒ 힘주어 말한다. 

    – 전체 대본에서 가장 힘이 덜 들어가는 부분은 흐리게 물결을 치자 ⇒ 말을 약간 빨리한다.
    –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부분을 검은 풍선으로 묶자 ⇒ 이 부분 앞에서는 잠깐 말을 멈춘다.
    –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면 작은 핑크색 땡땡이를 표시하자 ⇒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 이제 좀 더 강약을 주어 다시 시도해보자.
  • 연설의 각 부분에 담긴 감정을 기억하도록 하자. 가장 열정적인 부분은 어디인가?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나는가? 어느 부분이 우스운가? 좌절이 느껴지는 부분은 어디인가? 말을 하며 감정을 더 실어보자. 연설을 녹음한 다음 눈을 감고 들어보자. 

 

 

몸을 활용하자

연설자가 똑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행동을 반복하면 연설은 쉽게 지루해지겠죠. 연설 중에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청중에게 더 나은 이미지로 다가갈 방법이 몇 가지 있다고 하는데요.

 

  • 강렬한 인상을 주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양발에 무게를 똑같이 싣고 허리를 펴고 서는 것. 이 때 양발은 편안하게 벌리고 손과 팔은 말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 걸어 다니면서 연설을 한다.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 억지로 걷는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걸음걸이여야 한다. 
  • 긴장해서 몸을 기우뚱거리거나 앞뒤로 이동을 반복하는 바람에 몸이 흔들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 몸을 움직여도 좋지만, 다만 강조하고싶을 때는 청중을 향해 멈춰 서서 연설한다. 고요함의 힘을 이용!

 

몸이 머리를 지탱하기 위한 도구로 쓰이지 않도록 하자.

무대에서만큼은 몸을 이용해서 무대 위의 시간을 즐기자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바로 진심을 담아서 연설하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흉내 내려 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연설 내용과 열정에 집중하라는 겁니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말하세요. ‘TED 스타일’의 방식이나 패텬을 흉내 내려고 하지 마세요.

지루하고 시시하고 역효과가 납니다.

제 2의 ‘켄 로빈슨’ 이나 ‘질 볼트 테일러’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첫 번째가 되세요.

(*켄 로빈슨, 질 볼트 테일러: 2008년 TED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인기 강연자)

 


 

 

이 포스팅을 끝으로, ‘TED TALKS (The official Ted Guide to Public Speaking)’ 시리즈 포스팅을 마칩니다. 그동안 책의 목차인 아래의 4가지 챕터에 따라 도움이 될 만한 부분만 선별하여 그 내용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 Foundation(연설의 기초) > #No.1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 Talk Tools(연설의 도구) >  #No.2 Talk Tools
  • Preparation Process(준비 단계) > #No.3 외우느냐, 마느냐?
  • On Stage(무대에서) > #No.4  청중의 마음을 열기 위한 하나의 도구, 목소리와 몸짓

각자의 발표 스킬을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발표의 기회가 있다면 꼭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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