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TED의 수장인 Chris Anderson이 집필한 도서 ‘TED TALKS (The Official Ted Guide to Public Speaking)’로부터
발췌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원제: TALK TOOLS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오늘은 Chris Anderson이 전하는 대중연설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5가지 말하기 도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CONNECTION – 유대감, 청중에게 친밀감을 주자
인간은 낯선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러므로 연설자는 가장 먼저 청중과 믿음직한 유대관계를 맺어 무장 해제해야 한다. 그제야 청중은 기꺼이, 당신의 아이디어를 자신들의 머리에 접속하도록 마음을 열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강연하는 그 짧은 시간동안 청중과 급격히 가까워지는 방법들이 있을까?
- 청중과 처음부터 눈을 맞춰라.
- 약점을 보여라.
- 청중을 웃기자, 단 당황하게는 하지 말자.
- 자존심을 버려라.
-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유대감을 형성한 TED 강연 영상 사례 “How electroshock therapy changed me”/Sherwin Nuland
신경외과의사인 셔윈 불랜드(Sherwin Nuland) 박사가 30여 년 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을 당시 전기충격요법을 시술했던 개인의 약점을 드러내며 청중으로 하여금 몰입감과 전율을 제공한 사례입니다.
NARRATION – 이야기, 거부할 수 없는 솔직한 매력
어려운 설명이나 복잡한 주장과 달리 이야기는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모닥불을 둘러싸고 앉아서 이야기를 들었던 오랜 역사 덕분에 인간의 뇌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능숙하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의 경험에 공감하게 된다. 어느 순간 그 속에 담긴 생각과 감정에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이 직접 겪고 있는 기분이다. 이야기 속 인물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거나 즐거워하면, 듣는 사람도 똑같이 느낀다. 그래서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진다.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무대 위에서 이야기 할 때 기억해야할 4가지 요소;
- 청중은 등장인물을 매개로 이야기에 공감한다.
- 긴장감을 유도해야 한다. 호기심이건 사회적인 흥미건 실질적인 위험이건 어느 것으로 유도해도 상관없다.
- 자세하게 전달해야 한다. 자세하지 않으면 생동감이 떨어진다. 단, 너무 자세하면 이야기 전개가 어렵다.
- 재미있거나 감동적이거나 새로운 사실을 전달해 이야기를 만족스럽게 마무리한다.
#좋은 스토리텔링이 담긴 TED 강연 영상 사례 “The voices in my head”/Eleanor Longden
심리학자 엘레노너 롱든의 대학시절 정신분열 진단으로 자살까지 결심하게 된 개인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조현병과 정신질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합니다.
EXPLANATION – 설명, 어려운 개념은 어떻게 전할까?
설명은 의식적으로 누군가의 머릿속 모델에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고, 기존의 요소들을 좀 더 만족스러운 방식이 되도록 재구성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연설의 목적은 누군가의 머릿속에 아이디어를 심어주는 것이고 설명은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도구다.
어려운 설명이 담긴 강연을 쉽게 전달하는 5가지 단계;
- 1단계 – 현재 상황에서 연설을 풀어나간다.
- 2단계 – 호기심에 불을 붙인다.
- 3단계 – 개념을 하나씩 끌어낸다.
- 4단계 – 비유를 사용한다.
- 5단계 – 예를 활용한다.
#어려운 개념을 단계에 걸쳐 풀어낸 TED 강연 영상 사례 “The surprising science of happiness”/Dan Gilbert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댄 길버트는 ‘행복합성’이라는 어려운 개념이 담겨있는 주제에 대해 여러 비유단계를 거치면서 청중에게 완벽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PERSUASION – 설득,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까?
설득은 청중이 자신의 세계관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는 과정이다. 틀린 부분을 부숴버리고 거기에 좋은 아이디어를 심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세계관을 단번에 깨버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강연을 통해 주장하려는 바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대신 청중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돕는 장치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자.
- 직관 펌프(intuitive pump)를 활용한다.
∴ 직관펌프: 철학자 대니얼 데닛(Daniel Dennett)이 설명한 격한 토론이 아니라 타인을 살짝 자신의 방향으로 유도하는 행위. - 함께 추리한다
- 유머로 시작한다.
- 자신의 일화를 섞는다
- 생생한 예를 제시한다.
- 제 3자의 의견을 구한다.
- 강력한 시각 자료를 사용한다.
#설득이 힘든 주제를 추리 방식으로 이끈 TED 강연 영상 사례 “How to find the true face of Leonardo”/Siegfried Woldhek
예술가인 지그프리드 볼드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명한 자화상 3점을 인생에서 각각 다른 단계에 그렸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강연 도중 미션을 수행하며 청중과 함께 새로운 사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REVELATION – 공개, 강렬한 인상을 주자
청중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뭘까?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이다. 연설에서 흔히 쓰는 방법으로, 유쾌하고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를 이미지 기반으로 그대로 제시한다.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3가지 방식;
- 원더워크(Wonder Walk) – 연속된 이미지나 놀라운 순간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강연을 ‘여행’으로 생각한다면 원더워크는 뛰어난 탐험 가이드와 멋진 장소를 찾아 하이킹을 즐기듯, 예술가와 함께 갤러리를 돌며 각 작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설명을 듣는 것이다.
- 역동적인 시연 – 기술과 창조, 새로운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어떻게 작업이 이뤄지는지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
- 꿈의 세계를 공유하기 – 현재 세상이 아니라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될지를 이야기 한다.
#다니내믹한 시연을 통한 강연 영상 사례 “The radical promise of the multitouch interface”/Jeff Han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기 2년전인 2006년에 터치스크린 기술의 시연을 통해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미래를 보여줬던 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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