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추구 플롯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알아볼까?
앞서 이야기했듯이 Y팀장의 ‘영업활성화 방안’ 보고에 적용한 플롯이 바로 이 추구 플롯이었다. 이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자.
최초 Y팀장의 지시를 받아 T/F팀이 작성한 보고서의 목차는 대략 이러했다.
이 자료를 다음과 같이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먼저 발표 메시지는 “GO Global” 로 선정했는데, 이유는 A회사 영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출발점이자 목표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추구 플롯을 선택한 이유는,
□ 더 이상 국내 시장의 진입이 어려운 관계로, 회사 존속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하는 추구 목표가 뚜렷함
□ 글로벌 시장에 대해 경험이 없는 A회사가 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영업을 담당하는 사람만이 아닌 임원, 임직원, 법인, 전사지원 등 회사 모든 조직의 총체적 변화를 보여줘야 함
그럼 실제 적용한 플롯 전개를 살펴보자.
□ 주요 등장인물: 마케팅팀(주인공), A회사의 모든 임직원/법인(여정 동반자들), A회사의 전폭적 투자 지원(도움을 주는 이)
□ 여행 동기: 회사 존속을 위한 타사 대비 낮은 영업체계 수준 극복
□ 갈등 요소: 영업 활성화를 방해하는 대외 환경과 낮은 수준의 내부 영업 체계
□ 뜻밖의 사실: 믿었던 국내 시장 환경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악화됨
□ ‘영업 활성화 방안’ 주요 전개: A회사는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면 될 줄 알았는데, 뜻밖에 국내 시장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 부딪친다. 하지만 도로시가 그랬던 것처럼, A회사는 손 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방향을 바꿔 다시 길을 떠난다.
<추구 플롯을 적용한 Y팀장의 영업활성화 방안>
여담으로, 본 발표를 마친 Y팀장은 그 자리에서 CEO에게 칭찬을 들었을 뿐 아니라, 그날 저녁 회식자리에서는 모든 임원들이 건배사로 “Go Global!” 을 외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고 한다.
같은 컨텐츠이지만, 플롯을 적용하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효과를 보이면서 컨텐츠의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자 이제 여러분도 시도해 볼 용기가 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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