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전달해야 한다

원제: #5. Easy on the Eyes (by Kirsten D. Sandberg)


이 글은 전설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나이겔 홈즈(Nigel Holmes) 의 인터뷰를 요약한 것이다. 그는 복잡한 데이터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차트, 그래프, 사진 등을 이용하는 시각적 사고 운동의 권위자가운데 한 사람이다. 16년간 타임 매거진에서 그래픽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자신의 디자인 회사 ‘Explanation Graphics’를 총괄하고 있다. 20년 이상 동안 스탠포드 대학의 출판전문가 과정(Stanford Professional Publishing Course)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길 바란다.
출처: Harvard Management Communication Letter, #C0208C

 

 

 

 

당신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장르 ‘Explanation Graphics’ 의 개척자라고 불리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정보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그래픽 (일반적으로 2차원의 그림과 애니메이션) 이다. Information Graphics 이란 용어가 내 작업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너무나 남용되고 있어 이 용어를 사용한다.
오늘날 많은 그래프들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단지 데이터만 제시할 뿐 독자가 그 의미를 알아내도록 하고 있다. 의미를 설명하지 못하는 차트는 없는 것만 못하다. ‘정보는 전달해야 한다(Information must inform)’는 말은 상투적이긴 하나 옳은 이야기이다

Explanation graphic은 어떻게 시작하는가?

“결과물을 어떻게 단순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다. ‘단순화’ 라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발표 현장에서 독자가 한번에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래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늘 상기한다.

차트는 실세계의 그림들이 아니다. 차트는 추상적인 아이디어, 숫자 그리고 컨셉을 묘사한 것이다. 하늘을 묘사할 때 우리는 활자 색을 파란색으로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 그래서 나는 종종 블랙과 화이트만 사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서 시작하기도 한다. 핵심을 분명하게 말하기 위해 혹은 독자가 그 핵심에 집중하도록 할 때에만 컬러를 사용한다. 차트는 주위에 널린 복잡한 이미지를 모방하지 않을 때 최고로 돋보인다. 주변보다 훨씬 단순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래픽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좀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파워포인트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매일 잘못 사용하고 있다.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발표해라. 프로그램 디폴트 기능에 의존하지 말아라. 준비할 때에는 빈 슬라이드로 시작하고  공통적으로 필수적인 부분만 붙여라. 애니메이션 효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발표의 핵심에 집중하라.

문화적으로 차트는 보편적인가요 혹은 어떤 방식으로 바꾸어야 합니까?

아프리카, 일본, 인도, 뉴욕이든 대부분 동일하다. 전문 용어 없이 약간의 유머와 함께, 단도 직입적으로 제시한 단순한 메시지는 성실하게 데이터로 가득 찬 박스보다 더 낫다.

글 대비 생생한 발표에서 그래픽을 사용할 때 기억해야 할 점은?

인간의 목소리는 글보다 훨씬 강력하다. 동일한 단어를 듣고 동시에 보는 작업으로 청중을 괴롭히지 마라. 그것은 가장 게으른 방식의 발표다. 귀와 눈으로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 말과 그림은 서로 중복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여야 한다.
나는 때로는 말로만, 어떤 때는 스크린의 글과 침묵으로, 때로는 그림과 말로, 다른 때는 청중 참여 등의 방법을 섞어서 사용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발표에 사용할 그래픽을 준비해야 한다면,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전에 당신이 제대로 도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그들에게 확신시키는가?

연필과 종이, 그리고 올바른 차트 사용 가이드로 시작한다. 발표자 앞에서 정보를 보여주는 최고의 방법은필요한 약간의 즉석 스케치이다. 토의할 여유가 없는 발표자를 위해서는 발표에 필요한 것을 연필로 대략스케치해서 컴퓨터 작업 전에 미리 그 스케치를 보여줘라. 결국 이 방법이 시간을 절약해 줄 것이고,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에서 보이지 않았던 디자인과 컨텐츠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나올 것이다.

차트가 효과적인지 어떻게 시험할 수 있는가?

리허설을 하라. 열성적인 청중 앞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차트를 살펴보아라. 그리고 질문하라. “핵심을 이해했나요? 정보는 충분했나요? 다음 핵심으로 너무 빨리 넘어갔나요? 핵심이 너무 많나요?” 라고.
또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그들이 적적하게 잘 읽는지, 핵심을 이해하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아라.

발표 당사자는 자신과 발표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하며, 발표자는 어떤 파트는 이야기할지, 어떤 파트는 스크린에서 비출지를 결정하면서 발표의 모든 부분을 만드는데 항상 참여해야 한다. 인쇄물의 경우 디자이너는 그래픽의 어떤 부문을 글로 표현할지, 그림으로 그릴지를 결정하기 위해 편집자와 함께 작업해야 한다.

감정적인 영향력을 주기 위해 그래픽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사람 그 자체에 의해서이다. 또한 당신의 주제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아는 것, 그 주제에 대해 다가가기 쉽게 하는 것,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 그들의 상상력과 연관시키는 것, 비교를 보여주는 것, 당신이 하는 것을 즐기는 것 등을 보여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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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19-11-26T16:22:05+09:0011월 21st, 2019|Categories: Delivery, 프레젠테이션|Tags: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