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ging the TED STORY, 말 그대로, 맘에 드는 테드 영상을 골라 파보겠습니다.”

03 The power of introverts
TED2012, Speaker: Susan Cain 

 

 

성적인 사람들의 힘. 이라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힘있는 영상입니다. ‘Quiet,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책의 저자가 강연한 것입니다. 마치 내성적인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 같은 이야기이지만 문득 깨닫습니다. 내성적인 것과 소심한 것은 다른 것이라고.

 

 

낯선 사람들 틈에서 자신을 증명하면서 살아야 하기에 외향적인 사교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대라고는 하지만, 수잔 케인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내성적이 되는 자유를 주면 새로운 해답을 만들어낼 수 있다구요. 그러니, 집단작업을 광적으로 선호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고. 그러게요.

 

 

이 영상의 스토리 구조는 이렇습니다. 

1) 에피소드
* 9살 여름캠프
2) 주제키워드 제시와 정의
    * 내성적이란?
3) 이유 부연
* 내성적을 키워드로 제시한 이유,
   * 학교도 직장도 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환경
* 위대한 사람 중 내성적인 사람도 많다는 역사적 사실
4) 주제 1. 제시 
    *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균형을 갖추자는 것 
5) 주제 설득
   * 주제가 타당한데 지금까지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이유는 변한 세상에서 증명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을까 라는 것
6) 화제 전환을 위한 에피소드
* 랍비셨던 할아버지
7) 주제 2. 제시
*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해 3가지 행동변화를 요구

 

이 영상은 또렷한 주장이 제시되지는 않습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의 힘, 이라는 주제로 이미 모든 것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19분의 영상이 다시 2개의 작은 얘기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여름캠프 사례를 통해 주제를 환기하는 것, 다른 하나는 할아버지 사례를 통해 주제를 반복, 강조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강한 주장을 펼치는 대신 ‘내성적’인 수잔케인은 두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슬쩍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내성적인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말이죠.

 

 

 

 

> 본 포스팅과 관련된 다른 글을 더 보려면 아래의 TED 스토리를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