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의 성공 여부는 아이디어의 질과 풀어갈 스토리에 달려 있다

원제: How to Give a Killer Presentation (by Chris Anderson)

저자인 Chris Anderson2002년부터 활동한 TED ConferenceCurator로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퍼뜨릴 만한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발표자가 그 아이디어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코칭 역할을 수행해 왔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TED를 통해 나오기까지 통상 6~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코칭 경험을 토대로 훌륭한 발표를 하기 위한 방법을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글은 Harvard Business Review 에 있는 저자의 Article을 요약한 글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내용과 발표자 사례의 TED 영상이 담긴 원문을 반드시 읽어 보길 바란다.

출처: Leadership & Management People Magazine Article, Harvard Business Review, June 2013 Issue (https://hbr.org/2013/06/how-to-give-a-killer-presentation)

 

 

 

 

 

A. Frame your story 

멋진 발표는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가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발표 준비 시 말할 것(아이디어)을 개념화하고 구조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 주제에 대한 청중의 지식과 관심도를 고려하여 발표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라.
가장 매력적인 발표자는 주제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청중들이 그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청중들이 해야 할 것들을 설득한다.

· 발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범위로 제한하라
광범위한 이야기 대신 아이디어에 살을 붙이고 사례들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는데 집중하라.

· 청중 스스로가 발표의 맥락을 이해하고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해라.
너무 과도하게 설명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길게 발표의 결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 청중은 특정 조직이나 기관 단체 등의 대상이 아닌 아이디어와 이야기에 매료됨을 기억하라.
비즈니스 담당자라면, 고객에게 회사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이야기하라.

 

B. Plan your delivery 

이야기의 구조화가 끝났다면, 이제 발표에 초점을 두자.

발표 방법은 원고나 텔레프롬프터를 직접 읽는 방법, 각 절 별로 이야기 할 중요 항목들을 메모하여 말하는 방법, 발표 내용 전체를 모두 암기한 후 발표하는 방법 등 크게 세 가지다.

저자는 이 중 첫 번째 방법을 가장 피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세 번째 방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충분한 리허설이 필요하므로 아주 중요한 발표거나 사전에 충분한 시간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 발표를 할 때 원고를 읽거나 텔레프롬프터를 사용하지 마라.
청중은 발표자가 원고 혹은 텔레프롬프터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순간 발표자와의 친밀감은 사라지고 거리감을 가지게 된다. TED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방법을 피하고 있다.

· 발표 내용 전체를 모두 암기한 후 발표하려면 반드시 충분한 리허설을 가져라.
말의 흐름이 자연스럽도록 충분한 리허설을 거친다면 발표자는 좀 더 의미 있고 진정성을 담은 발표에 집중할 수 있다.

· 발표 내용 전체를 완벽하게 암기할 수 없는 경우, 중요 항목을 적은 노트 카드를 사용하라.
대신 한 항목에서 다른 항목으로 넘어갈 때의 전환(Transition)을 기억하는데 집중하라.

· 연설하려 하지 말고 발표자, 당신답게 이야기하라.
발표자의 과한 자부심은 잘난 체하는 것으로 들려 청중은 듣기를 거부할 수 있으니 유의한다.

 

C. Develop stage presence 

경험이 많지 않은 발표자에게 무대 위에서의 신체적 움직임은 발표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발표의 성패를 결정 짓는 요인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서 있는가 보다는 청중에게 이야기와 주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데 있다.

· 발표 시 몸을 너무 많이 움직이지 마라
몸을 좌우로 흔들거나 한쪽 다리에 몸무게를 지탱하고 서 있는 행동은 산만해 보이고 발표자를 나약하게 보이게 한다.

·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청중과 시선을 맞추어라(eye contact).
방법은, 청중을 부분으로 나누고 부분 별로 우호적으로 보이는 5~6명 정도의 사람을 찾아, 발표하는 동안 그 사람들과 시선 맞추기(eye contact)를 하는 것이다.

미숙한 발표자에게 또 하나의 장애물은 긴장감이다. 하지만 긴장감을 인정하는 것은 청중을 당신 편으로 만드는 강력한 방법일 뿐 아니라 청중들은 자기 자신과 싸우면서 이야기하는 발표자를 응원하고 격려할 것이다.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은,
·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청중들과 잠시 떨어져 있어라.
· 주변 걷기, 어깨 펴기, 스트레칭 등의 시간을 가져라.
· 무대에 들어가기 전에 깊게 숨을 들여 마셔라.

 

D. Plan the multimedia 

발표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로 파워포인트를 꼽는다. 하지만 저자는 발표자의 노트를 대신하는 슬라이드 사용은 피하고, 주제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그림이나 삽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용을 권하고 있다. 또한 주제에 맞게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혹은 매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카메라 렌즈의 관점으로 보여줄 수 있는 Prezi를 이용하여 발표의 시각적 활력 북돋기.
· 말로 설명하기 힘든 주제는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15초마다 이미지 변경하여 보여주기.
· 예술가들의 추상적인 말보다 청중이 작품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발표에 침묵삽입하기.
· 말보다 핵심 포인트를 잘 담은 Video 클립 보여주기

 

E. Putting it together

발표는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 결과는 더욱 좋게 나타난다. 리허설 준비 시, 발표자는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테스트 청중을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종종 리허설을 하는 동안 청중들에게 받은 피드백이 너무 다양하거나 또는 서로 충돌이 나서 결국은 발표자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리허설 자체를 쓸모 없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발표의 성공 여부는 아이디어의 질, 이 아이디어를 풀어갈 이야기, 발표자의 열정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발표 내용의 본질에 관한 것이지, 발표하는 형식이나 화려한 멀티미디어의 사용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이야기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 멋진 발표를 만들 수 있지만, 핵심 주제가 없다면 이야기 자체를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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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19-11-27T15:14:01+09:0011월 20th, 2019|Categories: Delivery, 프레젠테이션|Tags: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