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ging the TED STORY, 말 그대로, 맘에 드는 테드 영상을 골라 파보겠습니다.”

04 How Arduino is open-sourcing imagination
TED2012, speaker: Massimo Banzi

 

 

오픈소스 하드웨어 혁명이 화두죠. 규모있는 제조업체가 아니라 개인에 의한 하드웨어 제작, 이를 이끌어내는 오픈소스. 친구네 회사가 바라보는 미래이자, 올초 KBS다큐에서도 다루었던 주제입니다.

이 영상은 오픈소스 하드웨어 제작을 위한 ‘보드’를 개발해 공개한 Arduino팀의 Massimo Banzi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줘요. 정보 공개로 무엇까지 가능해질 수 있는지. 

Arduino. 우리나라 블로그에서는 ‘아두이노’라 하더라구요. 여튼, Arduino가 주장하는 것은 심플합니다. 대단한 것을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다.라고.

모두 공개되어 있고, 쉽다는…(이 또한 상대적일 수 있겠지만). 11살 아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어쩌면 저도 해볼 수 있을까요? 종이책도 전자책처럼 책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중요 문장에 메모하고, 공유하고, 그럴 수 있음 좋겠는데 말이죠. 

 

 

이 영상의 스토리 구조는 매우 단순합니다. 

1) 주제제시
* 3D프린터가 제 3의 산업혁명?
*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혁명, 즉 공개된 하드웨어 자료와 생산자 운동
* 또 다른 흥미로운 점 ‘Arduino Board’
2) 주제부연
    * Arduino Board의 특징을 소개
* 쉽고, 모두 공개되어 있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음
3) 다양한 분야의 적용사례로 주제를 강조
* 모두 공개되어 있어, 산업/교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있다는 점.
4) 마무리 감사 
    * 개발팀으로서 Arduino Community에 감사인사

 

이 영상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다 소개하자면 7시간도 더 걸릴거라고 한 너스레가 빈말은 아닌 것 같아요. 

사례가 흥미를 끌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구성된 스토리이긴 하지만, 사례들이 갖고 있는 특징은 “모두 공개되어 있고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참조하고 또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된 사례”라는 점. 결론적으로 정보 공개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점이 새로운 혁명이라 부를 만한 점이라는 것을 보여줘요.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과 달리 마무리에 청중의 어떤 행동을 ‘촉구’하지는 않지만, 감사인사가 오히려 좀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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